상설전

92배움여권 정책제안

하나의 지역, 하나의 가르침 · 대한민국 로컬 배움여권: AI가 못 가르치는 삶의 기술

인구감소지역 92곳은 부족한 곳이기 이전에, 저마다 전국이 배울 만한 한 가지를 이미 잘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 가르침과 대표 혁신사례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빈틈을 진단하는 92혁신 진단결과의 강점 자매면입니다.

취지

제안 배경과 방향

AI 시대에 지역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체험입니다

AI와 온라인 강의로 배울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자신의 오감으로 직접 겪는 체험은 그것으로 대신할 수 없습니다. 순창에서 장을 담그고, 보성 차밭에서 찻잎을 따고, 문경에서 흙을 빚어 찻사발을 만드는 일이 그렇습니다. 이런 체험으로 지식이 아닌 지혜를 배우고, 살아 있음을 느끼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AI가 지식과 정보를 대신 제공할수록 사람들은 더 다양한 체험을 찾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체험은 현장에서만 할 수 있고, 그 현장이 곧 지역입니다. 인구감소지역 92곳은 저마다 다른 체험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92곳의 대표 가르침은 아래 권역 배움벨트에 정리했습니다.

체험 중심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기존 자산을 엮습니다

인구감소지역을 찾는 사람은 이미 많습니다. 2025년 인구감소지역 89곳(2021 지정)의 체류인구는 월평균 2,198만 명으로 등록인구 486만 명의 4.5배였고, 가장 적은 달에도 3배를 넘었습니다. 다만 매달 체류인구의 절반가량(연간 51.8%)은 그달에 하루만 머물렀습니다(행정안전부·국가데이터처,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 2025년 1~4분기 별첨 자료를 합산).

배움여권은 방문객을 새로 유치하기보다 이미 찾아오는 사람이 머물며 체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합니다. 그 지역의 가르침을 중심에 두고, 이미 운영 중인 자산을 체류 일정으로 엮습니다.

구성 엮는 기존 자산 인구감소지역의 사례
체험 장인·해설사·주민 강사, 무형유산 보존회, 체험시설 진도 토요민속여행: 매주 토요일 무형유산 상설공연(2025년 29년째)
숙박 농가 민박, 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센터 부안 변산·줄포 워케이션센터
이동 순환버스, 기존 관광 동선 고창 운곡습지·고인돌유적 순환버스(2026년 7월 운행)
경비 지역화폐, 여행경비 환급 강진 반값여행: 여행경비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환급, 2026년 국가 시범사업으로 확대
장기 체류 1년 살아보기, 두 지역 살이 곡성 청년 자자공: 6년간 32명 참여, 절반가량 정착

이미 있는 자산을 다시 엮기만 하면 됩니다

이 제안의 핵심은 하드웨어를 새로 구축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체험 자원과 숙박, 해설 인력은 92곳에 이미 있고, 체류를 뒷받침하는 국가 제도도 시행 중입니다.

흩어진 자산을 다시 통합해 국제 인증을 받은 사례도 있습니다. 청송 세계지질공원은 명소 몇 곳이 아니라 군 전역(845.71㎢)을 지질공원 하나로 묶어 2017년 유네스코에 등재됐습니다. 담양 슬로시티 인증은 2007년 창평면 한 곳에서 시작해 2019년 군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시행 중인 제도 소관 배움여권과의 연결
생활인구 산정 행정안전부·국가데이터처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참가자는 체류인구로 집계됩니다
지역사랑 휴가지원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여행경비 환급(2026년 반값여행 시범사업)을 체험 참가자에게 연계합니다
고향올래 행정안전부 두 지역 살이·워케이션·런케이션 거점을 체험 숙소와 교육 공간으로 활용합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행정안전부 기금으로 조성한 체류 시설(워케이션센터 등)을 프로그램 거점으로 활용합니다
RISE 교육부·광역자치단체 지역대학이 지역의 가르침을 평생교육 과정으로 운영합니다(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배움여권이 새로 더하는 것은 이 자산과 제도를 하나로 연결하는 국가 브랜드와 인증 기준입니다. 시설 공사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체류일수와 재방문율 같은 지역 단위 변화는 정부가 분기마다 발표하는 생활인구 통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록

권역 배움벨트 · 92곳

지역을 누르면 그 지역이 이미 잘하고 있는 대표 혁신사례로 이동합니다. 아직 사례를 연결하지 못한 지역은 가리키거나 누르시면 사유를 안내해 드립니다. 권역은 범주이며 우열이 아닙니다.

전북형

10곳 발효·평야·동학·산촌 생존기술 배움벨트

전남형

16곳 섬·갯벌·차·소리·생태 배움벨트

경북형

15곳 선비·산림·농업·기록문화 배움벨트

경남형

12곳 산·바다·풍류·유산 배움벨트

강원형

12곳 산악·접경·겨울·탄광전환 배움벨트

충청형

15곳 내륙생태·약초·백제·농촌브랜딩 배움벨트

부산·대구

7곳 항구·근대도시 재생 배움벨트

인천·경기

5곳 섬·접경·자연치유 배움벨트
제안

배움여권 인증 체계

한 번 방문하면 관광객, 여러 번 배우면 관계인구가 됩니다. 지역을 배우며 단계를 적립하는 국가 인증 설계입니다.

  1. 지역배움 입문자 3개 지역 수료
  2. 권역 배움여행자 1개 권역 5개 지역 수료
  3. 대한민국 로컬러너 20개 지역 수료
  4. 배움 마스터 지정 지역 전체 수료
  5. 지역 멘토 후보 특정 지역 재방문·심화과정 수료

“한 번 방문하면 관광객, 두 번 배우면 관계인구, 세 번 기여하면 생활인구.”

지표

핵심 성과지표(제안)

정주인구가 얼마나 늘었는지가 아니라 관계인구·체류·배움을 봅니다.

  • 외부 참가자 수 (정주인구 증가 아님)
  • 평균 체류일수
  • 교육 수료자 수
  • 재방문 의향 / 관계인구 등록 의향
  • 지역화폐 소비액 · 숙박 연계율
  • 후속 프로그램 신청률 / 권역별 수료 비율
  • 지역 강사 소득 / 마을 운영주체 수
브리프

부처·관광공사·RISE·DMO

「하나의 지역, 하나의 가르침」은 정주인구를 당장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국민이 인구감소지역을 반복해 방문하고 학습하며 관계를 맺도록 하는 관계인구 진입 플랫폼입니다. 92곳의 체험학습·관광·평생교육 자원을 배움여권이라는 국가 브랜드·인증체계로 통합해, 한 번 방문하면 관광객, 여러 번 배우면 관계인구가 되는 체류형 모델을 제안합니다. 새 시설을 짓지 않고, 92곳에 이미 있는 자산과 시행 중인 제도(생활인구 산정·지역사랑 휴가지원·고향올래·지방소멸대응기금·RISE)를 연결합니다. 본 매핑(v0.1)은 공개자료 기반 1차안이며, 지자체·현장 검증을 거쳐 v1.0을 확정합니다.

v0.1 검증 전 1차안입니다. 지자체·장인·해설사·로컬기업의 검증을 거쳐 v1.0으로 확정합니다. 이 자료는 공개자료 기반 1차안이며 CC BY 4.0으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