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자연드림파크: 분양이 더디던 농공단지를 통째로 한 상대에게
대한민국 전남 구례군
작성규칙 G4 현행 · 균형관점 보강 2026-08-16
요약
아이쿱생협은 2011년 3월 2일 물류센터 이전 부지를 물색하며 구례군을 찾아왔습니다. 구례군은 물류센터 한 곳에 그치지 않고 단지 전체를 맡아 달라고 제안했고, 4개월 뒤인 6월 29일 용방농공단지 14만 4,000㎡를 한 상대에게 일괄 분양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공장 한 곳이 아니라 클러스터 전체를 유치한 셈입니다.
풀려던 문제
지방 농공단지는 분양이 더디면 빈 부지로 남습니다. 기업을 한 곳씩 채우려 하면 시간이 걸리고, 입주한 기업이 판로를 스스로 찾아야 하면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기존 자산
조성을 마치고도 분양이 되지 않던 용방농공단지(2011년 2분기 분양률 0%), 지리산과 화엄사, 산동면 산수유(전국 약 70%)와 꽃축제, 섬진강.
실행 프로그램
아이쿱생협은 2011년 3월 2일 순천에 있던 전남물류센터의 이전 부지를 보러 구례군을 방문했고, 4월 14일 물류센터 이전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그 사이 구례군 담당자와 군의원들이 아이쿱 본부를 오가며 협의하다 단지 전체를 맡아 달라고 제안했고, 6월 29일 용방농공단지 전체를 아이쿱생협연합회에 일괄 분양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구례군은 같은 일을 '농공단지 전체 면적에 대한 투자협약'으로도 기록합니다. 군은 유치업종을 음·식료품과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으로 변경하고 단지 이름도 구례자연드림파크로 바꾸는 개발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전남도 승인을 받았습니다. 협약 6개월 만에 라면공장을 착공해 3년 5개월 동안 13개 기업이 627억 원을 투자했고, 2014년 4월 파크가 문을 열었습니다. 상대가 20만 명 넘는 조합원이라는 판로를 이미 확보한 협동조합이어서, 공방에서 만든 제품이 곧바로 조합원에게 공급됩니다. 2017년 1월에는 전라남도와 함께 2단지에 입주할 6개 기업과 469억 원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상대에게도 이전할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이쿱은 2007년 괴산군과 양해각서를 맺고 2009년 부지를 매입했지만 기반시설 협조가 되지 않아 2011년까지 진척이 없었습니다.
알려진 성공요인
구례군과 언론은 군이 아이쿱생협에 물류센터 이전을 요청한 일을 먼저 꼽습니다. 구례군은 그 요청을 계기로 분양이 되지 않던 용방농공단지를 2011년 6월 협약 한 건으로 전부 채웠습니다. 2016년 11월 근무 인원이 511명에 이르러 연간 근로소득 109억 원이 발생했고, 인구 2만 7천 군에 영화관과 산부인과가 문을 열었습니다. 구례군은 2017년 10월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증사업자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숨은 성공요인
먼저 움직인 쪽은 군이 아니었습니다. 아이쿱 생산자회 회장이 용방농공단지를 추천해 물류센터 센터장이 구례군을 찾아왔고, 군은 그 상대에게 단지 전체를 맡아 달라고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부지를 새로 마련하지도 않았습니다. 조성을 마친 단지가 2011년 2분기까지 분양률 0%로 남아 있었습니다. 제안을 실행으로 옮긴 것은 행정 절차였습니다. 군은 유치업종과 단지 이름을 바꾸도록 기본계획을 변경하고 전남도 승인까지 받아 냈습니다.
성과
15개 법인·17개 공방이 친환경 식품을 만들고 520여 개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2년 동안 426명을 고용했고 투자는 2016년 말까지 718억 원으로 초기 계획의 17배가 됐습니다. 청년이 돌아오면서 산부인과가 다시 열리고 영화관이 생겼습니다. 아이쿱씨앗재단은 2012년부터 장학금을 지급하고 구례군 보건의료원 산부인과를 다시 여는 비용도 지원했습니다.
어긋난 것과 그 이유
아이쿱생협은 2023년 2월 전라남도·구례군과 2,643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가, 2024년 9월 10일 군에 공문을 보내 항암성분 인증 조례 추진 과정을 이유로 이행을 중단한다고 통보했습니다. 김순호 군수는 그 조례가 2024년 6월 의회를 거쳐 공포·시행 중이라고 반박했고, 양측은 2026년 2월 재추진 협약을 맺었습니다. 앞서 송옥주 의원은 2017년 국정감사에서 파크 안 노동3권 문제를 지적했고, 아이쿱은 입주기업체들의 문제라고 맞섰습니다. 2019년 10월 한국농업신문은 운영법인 구례클러스터가 노동위원회 구제명령 불이행 10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재현 전제조건
다음 5가지가 함께 갖춰져야 재현됩니다. 조성을 마쳤는데 분양이 되지 않은 공공 부지를 군이 보유하고 있을 것. 찾아온 상대에게 지금 이전할 이유가 따로 있을 것. 그 상대가 판로와 자본을 함께 갖추고 있을 것. 군이 필지 단위를 넘어 단지 전체를 한 상대에게 양도하자고 제안하고 의회까지 함께 나설 것. 유치업종·명칭 같은 기본계획을 상대의 계획에 맞춰 변경해 줄 것.
우리 지역에 물을 것
- 조성을 마쳤는데 분양이 되지 않은 공공 부지를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습니까?
- 찾아온 기업에 지금 이전할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 우리 산단의 매출과 고용에서 한 기업집단이 차지하는 몫은 몇 %입니까?
- 우리 군은 유치업종과 단지 명칭을 상대의 계획에 맞춰 변경해 줄 수 있습니까?
지역 적용 가능성
분양되지 않은 공공 부지를 보유한 곳이라면, 찾아온 기업에게 필지 하나가 아니라 단지 전체를 제안할 수 있는지를 먼저 검토하면 좋습니다. 구례군은 조성을 마친 농공단지가 비어 있던 상황에서 유치업종과 단지 명칭까지 변경해 상대의 계획에 단지를 맞췄습니다. 상대를 선정할 때는 판로를 이미 확보한 곳인지를 봐야 합니다. 다만 한 조합의 투자와 유통망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여서 그 조합의 사정이 바뀌면 클러스터 규모도 함께 달라집니다. 2023년 2월 체결한 치유·힐링 단지 협약도 곧바로 착공하지 못해 2026년 2월 재추진 협약을 체결했으므로, 협약 금액과 실제 착공은 구분해서 보면 좋습니다.
운영 구조
근거
지식경제부·한국산업단지공단 『전국산업단지현황통계』 2011년 2/4분기에서 용방농공단지의 조성상태 완료·지정면적 14만 4,000㎡·산업시설구역 분양대상 9만 9,000㎡·분양률 0% 확인. 농림축산식품부 『농공단지 현황(2024년 1분기)』에서 자연드림파크(구 용방) 지정면적 14만 4,000㎡·2단지 4만 9,000㎡ 확인. 이은정·장승권(2023) 「협동조합 산업단지 개발과정의 조직학습: 아이쿱생협 구례자연드림파크 사례연구」(『KBR』 27권 3호)에서 2011년 3월 2일 첫 접촉(아이쿱 생산자회 회장 추천으로 물류센터 센터장이 구례군 방문)·4월 14일 물류센터 양해각서·6월 29일 단지 전체 분양 계약·유치업종 및 명칭 변경 기본계획 승인·괴산 클러스터 정체 경위 확인. 노컷뉴스 2015-12-15에서 구례군 부군수의 2011년 3월 첫 면담 진술, 농공단지 전체면적 투자협약, 협약 6개월 만의 라면공장 착공, 3년 5개월간 13개 기업 627억 원 확인. 뉴스1 2016-09-28에서 아이쿱이 애초 1만 4,000㎡ 두 블록만 분양받으려 했던 사실과 2016년 말까지 투자 718억 원·2년간 426명 고용 확인. 한국일보 2017-11-24에서 15개 법인·17개 공방·520여 일자리와 산부인과·영화관 개설 확인. 구례군의회 회의록과 구례군 공고에서 2011년 협약 경과를 다룬 대목에는 착지하지 못했다[보정필요]. 2017년 1월 6개 기업 469억 원 협약, 아이쿱씨앗재단 장학금·산부인과 지원, 2023년 2월 치유·힐링 단지 협약과 2026년 2월 재추진 협약은 언론 보도 기반이며 1차 출처는 아직 적지 못했다[보정필요]. 조성비는 보도 시점마다 500억·568억·639억·676억·718억으로 달라 단일 수치로 적지 않았다[보정필요].
검증등급(근거 강도): 1차 검증 · 근거 강함: 공식·1차 자료로 확인된 근거. 출처 DB: 지식경제부·한국산업단지공단 전국산업단지현황통계 2011 2분기; 농림축산식품부 농공단지 현황 2024 1분기; 이은정·장승권(2023) KBR 27(3); 노컷뉴스(2015-12-15); 뉴스1(2016-09-28).
이 사례가 도움 될 수 있는 지역
이 사례가 다루는 갈래에서 아직 채울 여백이 남은 인구감소지역입니다. 처방이 아니라 ‘메울 만한 빈칸이 있는 곳’을 참고로 보여 드립니다. 각 지역의 1순위 빈틈은 표에서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 지역 | 한 줄 진단 | 우선검토 모델 | 적용 대상 |
매칭률 | 실행밀도 | 세대 | 버전 |
|---|---|---|---|---|---|---|---|
| 함양군 경남 | 함양은 산양삼·약초 산업과 서하초 학교앵커, 상림·대봉산 방문 자산 위에 돌봄·주거·일자리 기관을 하나씩 세워 온 군이고, 2026년 들어 어르신 사업단·통합돌봄·정착 주택이 저마다 돌기 시작했으나, 오가는 사람을 유형별로 나눠 재방문과 체류로 관리하는 구조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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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92% | 61% | G5(작성규칙 세대, 현행 G6) | 진단보고서v260908n |
| 삼척시 강원 | 삼척은 화력에서 액화천연가스와 수소로 발전원을 바꾸며 산업 앵커를 이어 온 도시이나, 동굴과 바다를 체류·배움으로 잇는 상설 구조는 아직 갖추지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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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100% | 44% | G5(작성규칙 세대, 현행 G6) | 진단보고서v260908u |
| 양구군 강원 | 양구는 경관·안보관광과 1차산업 브랜드에 군부대 유휴부지의 산업용지 전환까지 밟아 온 군이나, 그 자산이 가공·유통과 재투자를 거쳐 소득으로 도는 구조는 아직 갖추지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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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100% | 47% | G5(작성규칙 세대, 현행 G6) | 진단보고서v260908u |
| 괴산군 충북 | 괴산은 유기농업과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로 생산과 이동을 함께 받치고 있으나, 유기농 가공의 이익을 지역에 되돌리는 재투자 금융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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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89% | 52% | G5(작성규칙 세대, 현행 G6) | 진단보고서v260909n |
| 옥천군 충북 | 옥천은 묘목특구와 대청호·정지용 자산 위에 기본소득과 마을 조직망을 함께 얹었으나, 오가고 들어오는 사람을 유형으로 나눠 다시 재는 틀은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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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82% | 42% | G5(작성규칙 세대, 현행 G6) | 진단보고서v260909n |
| 보성군 전남광주 | 보성은 지리적표시 1호 차와 꼬막, 율포 회복 자산을 갖추고 공모로 넓게 착수해 온 군이나, 그 착수를 농가 소득과 회복 프로그램으로 잇는 기전은 아직 형성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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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90% | 43% | G5(작성규칙 세대, 현행 G6) | 진단보고서v260908u |
이 사례가 속한 혁신모델 · 작동기전
이 사례를 실증 근거로 삼는 혁신모델과 그 작동기전(필수기전)입니다. ‘이 사례가 왜 작동했나’를 모델의 기전으로 일반화해 보세요.
농·어·미식을 인증·체험으로 단계마다 쌓고 경관 상품화·시각 정비와 결합한다.
작동기전(필수기전)
- 인증 단계 쌓기(GI→생산자→체험)
- 교육·전승 체계
- 판로(수출·직거래·구독)+경관·시각 정비 결합
이 사례가 다루는 원인·함정
이 사례를 근거로 쓰는 모델들이 겨냥하는 근본원인·실패패턴입니다(사례 → 모델 →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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